난치병 환자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열정과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일과 4일, 이틀간 EBS를 통해 방송된다.
6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앙코르 다큐멘터리 ’영롱이 아빠, 서울대 교수 황우석 연구팀‘은 2002년 EBS-TV를 통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황교수가 생명공학에 인생을 걸고자 결심했던 대학 입학 당시로 되돌아간다. 대학시절부터 복제 송아지 연구에 젊음을 바친 그의 열정적인 연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실험실은 커녕 시험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50만번의 시도 끝에 복제 송아지 ’영롱이‘ 생산에 성공한 이후 생명윤리논란에 부딪쳐 연구 중단, 인간이 아닌 돼지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 등 지난 과정이 소개된다. 연구에 필요한 소의 난소를 얻기 위해 새벽 6시에 도축장을 찾는 황우석 교수와 대리모 이식실험 등 끊임없는 연구과정을 재연 드라마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4일(토) 저녁 7시 20분부터 50분간 방송 예정인 특집기획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룬 연구업적을 집중 조명한다. 복제술의 일인자로 인정받게 된 황교수의 성공 비결, 외국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황교수의 ‘스퀴징(Squeezning)'기술의 핵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영국 월머트 박사팀과 루게릭병 공동연구 등 황교수의 국제공동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부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