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간 한국교육의 성취는 질과 양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성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하다고 Barry McGaw OECD 교육담당국장이 밝혔다.
13일 KINTEX에서 열린 ‘한국교육 60년의 성취와 도전’ 국제세미나에서 McGaw OECD 교육담당국장은 “PISA 시험문항은 결코 암기된 지식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PISA 결과를 토대로 한국교육은 세계에서 최고수준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McGaw 국장은 “PISA 2003에서 한국은 수학에서 2위를 차지하였으나, 통계적 유의미성으로 볼 때, 핀란드 네덜란드 일본과 공동 1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 PISA 2003의 주요 영역인 수학과 문제해결력 두 분야 모두에서 한국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McGaw 국장은 “한국교육은 양적 성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0여 년 전에 한국의 고교교육 이수율은 OECD국가 중 24위로 추정할 수 있지만, 10년 전부터는 90%가 넘어 1위라는 것.
또 McGaw 국장은 “2003년도 PISA에서 한국은 사회·경제·문화적 지위가 학생들의 성적변화를 설명해주는 비율이 14.2%로 OECD 평균 20.3%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꿔 말하면 85.8%가 개인의 노력, 학교 교육 등이 학업성취도를 설명해주는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이 높은 학업성취와 동시에 형평성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