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한 교육신문 최근호(4.27)는 "모든 학교에서 지능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단계별 지능교육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먼저 "소학교(초등학교) 시기 학생들의 사고활동은 언어의 급속한 발전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이 시기 지능교육은 언어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의 수단이자 '지능의 겉옷'에 해당하는 언어를 떠나 사고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입체적인 언어구사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또 "중학교(중.고교 과정) 시기는 탐구력과 인식능력이 왕성한 시기로 추상.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수학교육을 통한 모형화.변형.추리.공간지각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시기는 학생들을 일정한 전문분야에서 자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있는 기술자, 전문가로 키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에 맞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력, 과학적 탐구력 등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신문은 이와 함께 "교수가 사고 계발을 위한 다양한 수법과 자립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창조적 방법론을 적극 적용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사고를 퉁겨주고 사색과 탐구를 심화시킬 수 있는 물음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각급 학교는 "강성대국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과학자.기술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교과과정 개편, 새로운 강의법 개발, 수재 발굴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