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수합된 12개 시・도지사 유력 예비후보의 초중등 관련 교육공약은 영어마을 설치, 원어민 교사 배치, 방과후 학교 확대, 지역 명문고 육성 등을 한 결 같이 내걸고 있다. 그 방법론도 지자체가 직접 교육에 투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으로 너나없이 똑같다. 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후보들은 국립(도립)대, 국제대 등의 유치를 대부분 공약하고 있다. 차별화가 된다면 '학군제 전면 재조정'을 내세운 이재용(대구 열린우리)후보,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유치와 시장경제교육 강화를 내세운 김태호(경남 한나라)후보, 평생교육 도시 건설(김두관 경남 열린우리당), 학원밸리 조성(염홍철 대전 열린우리당)이라는 한 가지만 집중 공약한 후보들 정도다.
한편 교원관련 공약은 24 후보 중 7 후보가 내놓았다. 정균환(전북 민주)후보가 농산어촌 교원에게 복식 수업수당 및 순회 교사수당 현실화, 교직원 사택 신개축 등 근무여건 개선, 학교장 초빙공모제 우선 적용 등 가장 많은 공약을 내걸었으며, 이창복(강원 열린우리)후보가 교원평가제 확대, 교장초빙 공모제 시범운영, 업무경감위해 행정인력 증원 등을 약속했다.
박준영(전남 민주)후보는 학생 수와 학교 수를 동시에 고려한 교원 배정 실현 및 소규모 학교에도 전 교과 정규교사 정원 배정을, 이완구(충남 한나라)후보는 경제적・근무평가 등 농촌근무 교육자에 인센티브 부여를 약속했다. 이밖에 우수교사 양성을 진대제(경기 열린우리) 오영교(충남 열린우리) 김관용(경북 한나라)후보 등이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