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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스쿨버스 유독가스 학생 질병유발 주범"

천식과 각종 호흡기 질환 제공

미국에서 운행중인 수만대의 스쿨버스가 오염 물질을 과다하게 뿌려대는 바람에 학생들에게 천식과 각종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25일 제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미 전역 스쿨버스 운영실태를 조사하는 '의식있는 과학자연맹'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쿨버스가 학생들에게 오염물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건강보호라는 측면에서 볼때 스쿨버스의 오염 배기가스를 줄이는 노력이 수준이하 "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단체가 50개 주 전체와 워싱턴 D.C.에서 각각 제출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 공개한 이날 보고서는 "전국 스쿨버스의 95% 가량이 디젤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차량을 친환경 연료 차량이나 오염방지 특수장치를 부착한 차량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 수명이 12년 이상된 차량에 대해서는 오염가스 배출량을 현저히 줄인 새 차량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독가스 배출량 저하 노력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은 주는 단 한 곳도 없었고, 델라웨어와 펜실베이니아, 뉴욕, 워싱턴 D.C 등 총 16곳이 B등급을 받았다.

특히 메릴랜드주는 B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지만 오염물질 배출 삭감 프로그램이 거의 낙제점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인근 버지니아주도 문제가 많은 곳으로 지적됐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6년전 친환경 압축 천연가스 차량을 도입했다가 고장이 자주 나자 디젤 스쿨버스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캘리포니아주는 비록 C등급을 받았으나 노후한 스쿨버스를 교체함으로써 오염가스 배출량을 9%나 대폭 줄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워싱턴주도 D등급을 받았지만 보유 스쿨버스 전체차량의 40% 정도에 산화촉진장치를 부착함으로써 오염가스를 7% 줄일 수 있었다.

미시간주는 C등급을 받았지만 많은 학교들이 청정대체연료로 바이오디젤 사용을검토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운행중인 아닌 경우에는 차량의 엔진 시동을 끌 것을 거듭 당부하는 등 학생들 건강보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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