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각급 학교에서의 안전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30일 인천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발생한 교내 안전사고는 총 59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63건)에 비해 무려 63%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도 전년동기(1억2천860만원) 대비 125%나 늘어난 2억8천930만원에 달하고 있다.
사고발생 건수증가에 비해 보상액이 급증한 것은 사고가 점차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생들이 지난해 지급받은 보상금은 5천200여만원이었지만, 올들어 현재까지만도 3배나 늘어난 1억5천900여만원에 이른다.
올해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202건으로 지난해(110건)보다 84% 늘었지만, 보상금은 4천300만원에서 8천300만원으로 전년보다 94%나 증가했다.
인천학교안전공제회는 "작은 피해에 대해서도 신고, 보상을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고 및 보상금 지급액의 증가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 교내에서 발생한 사고중 휴식시간이 257건으로 전체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운동장에서의 사고가 51%인 300건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