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의 특성화를 촉진하고 현장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정부 지원금이 집중 투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영역별 특성화 90개 대학, 주문식 교육 80개 대학, 협약학과 44개 사업단을 선정해 2007년도에 1천68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성화 사업에는 전국 152개 전문대학 중 115개 대학이 신청해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대학들은 2007년부터 2년간, 협약학과 사업단은 2006년부터 3년간 국고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영역별 특성화 대학은 평가등급 및 재학생 규모에 따라 8억~22억원씩 모두 1천300억원, 주문식교육 대학은 3억~4억원씩 모두 270억원, 협약학과 사업단은 1억7천만~3억5천만원씩 모두 10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로는 동의과학대, 충청대 등이 29억5천만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지원되는 협약학과 사업은 실업계고-전문대학-산업체-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1천7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해 취업과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실업계고 졸업생의 취업을 유도하고 학습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대학은 정부 지원금을 받는 대신 교원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누적적립금 비율 등 사업참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입학정원 감축, 교원 충원 등을 추진해야 하고 기준에 미달되면 사업단 선정이 취소된다.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은 2005학년도에 1만1천여명, 2006학년도에 1만8천여명이 감축됐으며 2007학년도 입학정원도 비교우위가 없는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