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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에도 국제수준급 외국인학교 설립

부산에도 국제수준에 걸맞은 외국인학교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부지 1만평, 연건평 5천평 규모의 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오는 7월 중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비 150억원과 민간자본 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4월께 착공, 2008년 말까지 모든 시설을 준공한 뒤 2009년 1월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국제외국인학교는 넓은 운동장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전산실 및 실험실 등 최첨단 교육시설,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시설 등을 갖추고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전 과정에 걸친 교과과정이 편성되는 등 명실상부한 외국인 학교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정원은 360명으로 책정됐으나 학생 수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학교운영은 민간 투자자를 포함한 별도의 재단법인이 맡게 된다.

부산에는 현재 주한미군 하얄리아 부대 내 미국인학교와 해운대구의 부산국제학교 및 부산외국인학교 등 외국인과 장기 해외체류 내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 3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하얄리아 부대는 오는 8월에 폐쇄되고, 나머지 두 학교도 시설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국제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용지난으로 고교과정을 개설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소유권 분쟁으로 운동장 확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녀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교육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부산시에 탄원해 왔다.

시 관계자는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은 외국인 자녀가 본국에서 받는 교육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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