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은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와 함께 북측에 교과서용 종이를 보내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부족한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북한돕기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했으며 8일부터 이달말까지는 도내 기업과 지역 주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주 객사 등 시내 곳곳에서 모금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모인 돈으로 구매한 종이는 겨레하나측을 통해 이르면 7월말께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종이보내기 운동으로 남측 학생들에게는 통일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교육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전국 시ㆍ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운동을 확대해 북측을 공동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