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급 학교가운데 14%가 외부업체에 학생들의 급식을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천911개 초.중.고교 가운데 1천909개 학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급식실시 학교중 86.0%인 1천642개 학교가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4.0%인 267개 학교는 외부 업체에 급식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체 급식학교 가운데 외부업체가 급식을 담당하는 비율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0.3%, 중학교가 14.5%, 고등학교가 53.5% 등 이다.
도내 전체 학생 185만100여명가운데 외부업체로부터 학교급식을 받고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 2천200여명, 중학생 6만3천500여명, 고등학생 23만900여명 등 모두 29만6천6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고등학교의 경우 급식이 대부분 점심은 물론 저녁까지 이뤄지는데다 외부업체의 위탁급식이 고등학교부터 허용됐기 때문에 위탁급식 비율이 초.중학교에 비해 훨씬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