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 지역인 은평 뉴타운과 길음 뉴타운 2곳에 자사고 1개교씩을 설립하기로 하고 26일 일간지에 자사고를 설립.운영할 학교법인 모집 공고를 냈다.
자사고가 들어설 곳은 은평 뉴타운 3-1지구(은평구 진관외동 479-18번지) 1만3 천625㎡(4천여 평), 길음 뉴타운 8구역(성북구 길음동 602-3번지) 1만5천㎡(4천500 여평)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도시 재정비 촉진 특별법'에 따라 향후 보상 절차 등을 거쳐 부지를 확보한 뒤 자사고 운영법인에 수의계약으로 땅을 임대, 또는 매 각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부지는 임대료, 매각대금의 감면이나 분할납부 등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또 강남.북 교육 격차 완화 차원에서 신설 자사고 정원의 절반은 강북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시 교육청과 협의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학교법인이 제공하는 장학금 외에 시비에서 15%의 장학금이 추가 지원돼 전체 학생의 30%가 장학금 수혜를 보게 된다.
학교법인 선정은 학교재단 법인 전입금 부담능력, 학교설립 요건 결격 유무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학교법인 및 학교의 설립 인가, 자사고 지정 등의 권한은 서울시 교육청에 있기 때문에 시는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신청자는 7월 25일까지 학교법인 재정상황 자료 등 관련서류를 서울시 경영기획실 혁신분권담당관(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63번지)에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문의 ☎(02) 2171-2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