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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성공은 학교-지역사회 연계에 달려

'교복투 지원사업' 정착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이 확대 실시되면서 지원대상이 되고 있는 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6년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관계자 연수’에 참여한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안성철 서울 공진초등교 교감이 발표한 실천사례에 주목했다. 총 학생 432명중 420명이 임대아파트 거주자이며 280명이 무료급식대상자인 등 결손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인 학교를 4년(2003~2006)의 교육복지사업으로 학교환경 개선은 물론 방과 후 방임되던 학생 교육,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실현시켰기 때문이다. 안 교감이 발표한 사업정착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을 위한 제언을 요약했다.

지역사회를 끌어 들여라=지역사회기관들과 지역 운영협의회를 조직,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성공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사업 진행에 달려있다. 따라서 학교, 교육청, 구청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민간단체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장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교장부터 열의를 가져라=인센티브가 없는 교사들에게 교육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리자가 본 사업에 대해 적적적인 열의를 갖고 교사를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적극적 학교로 거듭나라=교육복지사업을 수행하면 수많은 외부 인력과 외부자원이 유입된다. 학교는 지원받는 것에 수동적 태도를 취하지 않고 효율적 연계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협력체제로 변모해야 한다.

저소득층 지역특별교육법 제정을=교사 업무 증가로 인한 효율성 하락을 막기 위해 가칭 저소득층 지역특별교육법 제정이 필요하다. 교장은 교사들의 업무가 교육과정 운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

학습 모델링을 제시하라=교육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적 정서적 성장은 물론 모델링을 제공해야한다. 학습 모델링 제공과 알찬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공교육 기능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지역사회전문가를 상주시켜라=교사가 학생의 교육과 복지 등 모든 측면을 지원하기 어려우므로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상주가 필요하다. 교사는 교육 전문가로,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복지 전문가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더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중장기사업으로 연계 운영하라=아동의 정서나 복지에 대한 부분은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1년 단위 교육과정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수립, 저소득층 자녀들을 지도하기 위한 체계적 교육 방법 모색에 교육 역량을 모으는 일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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