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일선 학교에 설치된 단군상의 훼손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라"고 관내 14개 경찰서에 지시했다.
경찰청은 "최근 일선 학교에 교육시설물로 설치된 단군상이 특정인에 의해 훼손되고 이에 대한 철거 위협이 행해지고 있는 만큼 경찰서장은 훼손행위 재발 방지 및 수사에 만전을 기해 물의를 야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군상 설치 학교를 파악하고 순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의 이번 조치는 한국교총이 청와대와 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학교 교육시설물인 단군상의 파손행위에 대한 엄단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