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공영형 혁신학교 명칭이 정책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모를 통해 700여건의 명칭을 접수, 그중 ‘개방형 자율학교’를 새 이름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자율학교 틀은 유지하면서 학교 운영주체를 대학ㆍ민간단체ㆍ공모교장 등에 개방하는 ‘개방성’이 강조된 개념. 개방형 자율학교에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외에는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무(無)학년제 운영도 가능하다. 희망하는 교원은 누구든 혁신학교에 지원할 수 있으며 교장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일정기간 이상의 교육경력자도 공모를 통해 혁신학교장이 될 수 있다. 학생 선발은 선발되지 못한 학생의 타 학교 입학이 가능하도록 후기 일반계고보다 이른 11~12월에 실시한다.
교육부는 개방형 자율학교 신청을 7월 말 마감하고 8월 말까지 시도교육청 추천을 통해 시범학교 5~10곳을 선정해 11월까지 학교를 운영할 교장과 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