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토)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8℃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6.0℃
  • 흐림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12.6℃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3.1℃
  • 구름조금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국제

"美 사립초등 학력, 공립보다 더 낫다"<하버드大>

미국의 사립초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공립학교보다 '더 낫다'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 측은 2일(현지시간) 미 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개 부문중 11개 부분에서 사립이 공립에 비해 더 나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학 측은 또 연구자인 폴 피터슨과 엘레나 로디트가 "사립학교가 일관되면서도 통계적으로 분명한 강점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대학의 이같은 결론은 2주 앞선 지난달 14일 NCES가 동일 자료를 바탕으로, 사립학교 학생이 다소 우수했지만 공립학교에 부모의 소득 수준과 학력이 낮은 소수인종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조정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사립과 공립의 학력차이가 별로 없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NCES는 지난 2003년에 미국 내 사립 500개교와 공립 5천개교의 4학년과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와 수학 실력을 평가했으며, 3년 후인 지난 달에 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NCES의 이 발표 후 미 사립학교 연합회는 정부가 공립학교에 더 많은 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마거릿 스펠링스 미 교육부 장관을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하버드 대학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 행정부가 사립학교 연합회를 포함한 비판자들에게 맞서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사립학교 연합회의 재닛 배스 대변인은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는 NCES의 결론을 폄하하려는 자들에 의해 시도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버드의 후광에 속지 말라"고 말했다.

미국 내 사립초등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6천∼2만5천달러 수준이며 공립은 수업료가 없다.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헨리 브라운은 하버드 대학과 NCES의 연구 결과를 사립 대(對) 공립의 차이에 대한 최종적인 결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