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694명이 17일 낮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데 도전한다.
서울 덕수초등학교는 17일 낮 1시 유치원생 33명과 덕수초등학교생 등 어린이 694명이 참가하는 '서울 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94년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6월25일을 전후해 덕수초등학생 625명이 주먹밥을 먹고 경기 가평균 청평면 대성리 구암나루터 부근 북한강 625m를 헤엄쳐 건너는 통일기원행사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대회부터는 장소를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로 옮겨 뚝섬지구까지 1천m를 헤엄치는 행사로 바뀌었으며 작년까지 모두 1만423명의 어린이가 한강을 건너는데 성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17일 오후 2시20분 잠실대교 밑 한강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해 광진구 자양 3동 뚝섬지구에 도착한다.
이번 행사에는 980명이 지원했으나 180명은 사전 수영능력 심사에서 탈락했다.
학교측은 폭우로 행사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학교 수영장에서 1천400m 수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비롯한 안전요원과 소방정, 고무보트, 구급차 등을 대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