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와 교육청의 동(銅) 명판이 잇따라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새벽사이 S초등학교 등 군포시 산본동 반경 4㎞내 9개 학교(초 4, 중 3, 고 2)의 정문에 부착된 명판을 도난 당했다.
앞서 지난달 15-17일 새벽에도 시흥교육청과 시흥지역 학교 10곳의 정문과 후문에 붙여진 명판 17개를 분실했다. 동으로 제작된 명판은 판매가 30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은 780여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시흥교육청 CC-TV를 통해 20-30대 남자 2명이 차량을 이용, 명판을 떼가는 사진을 확보했지만 새벽시간대라 정확한 인상착의를 파악하는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명판 도난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관내 고물상을 상대로 명판을 처분한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