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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통합학급 교사 자격소지 비율 일부 개선

지난해 8%→ 20.1%로 늘어
부산·대전은 오히려 줄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의 통합학급을 운영하는 중 특수교사 자격증 소지 및 60시간 이상 연수 교사의 비율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06 특수교육실태조사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통합학급의 교사 수는 2만6469명이며 이 중 특수교사자격증소지 및 60시간 이상 연수를 마친 교사는 5310명으로 20.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해 8.0% (전체 대상 2만3529명 중 1879명)에 비해 크게 나아진 수치다. 이 중 인천의 경우 지난 해 11.2%(1162명 중 130명)에서 올해 74.7%(1452명 중 1084명)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충남이 42.2%포인트(3.8%에서 22.5%), 경기가 13.1%포인트(9.4%에서 22.5%)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 지난 해 7.3%(2466명 중 181명)에서 올 해 6.2%(2612명 중 162명)으로 줄었으며 대전의 경우 특수교사자격 및 연수 이수교사가 1명 늘었으나 통합학급수가 크게 늘어 23.4%에서 9.1%로 추락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권택환 연구사는 “시·도교육청 평가 항목에 자격증별 통합학급 교원현황을 추가하고 일반교사의 연수를 적극적으로 권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박승희 교수는 “자격을 갖춘 교사가 지난 해에 비해 늘긴 했으나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특수교육 여건은 낮은 수준”이라며 “교사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시설, 교육프로그램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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