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30일 2008년부터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생들에게 선발고사를 도입키로 하고 이날 출제범위와 문항, 배점 등 새 입학전형지침을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2008년도부터 일반계 고교 입시에 대해 내신성적 70%와 선발고사 30%를 적용하는 새 고입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선발고사는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위해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에서 실시되며 문항 수와 배점은 주당 시간 배당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해 모두 180문항에 90점 만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실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실업계 고교 입시제도는 현행대로 내신 100%를 유지키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도내의 중학생들이 내신 성적만으로 일반계 고교를 진학하면서 그동안 1,2학년 때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3학년 때 학업을 포기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선발고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