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0 (토)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2.6℃
  • 구름많음대구 5.5℃
  • 구름많음울산 5.6℃
  • 흐림광주 5.8℃
  • 구름많음부산 6.8℃
  • 흐림고창 6.4℃
  • 흐림제주 12.4℃
  • 맑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10.2℃
  • 구름조금경주시 5.9℃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인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39% 변칙

인천시내 상당수 학교들이 방과후 학교를 '특기적성 교육'이 아닌 입시대비 등의 보충수업 위주로 변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시내 각급 학교에서 3천570개에 달하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전체의 33%인 1천177개가 방과후 학교의 당초 운영취지인 음악, 미술, 컴퓨터 등 특기적성교육이 아닌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위주의 보충수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학과 사회과목까지 포함시킬 경우 방과후 학교를 변칙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전체의 39%인 1천396개에 달한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380개중 47.8%에 달하는 182개가 국어, 영어 등 보충수업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과학과 사회과목을 포함시키면 전체의 65.78%가 보충수업으로 변칙 활용하고 있다.

중학교도 전체 프로그램 1천356개중 50.7%인 688개가 국어, 영어, 수학을 보충수업하고 과학과 사회를 합하면 전체의 63.2%(857곳)가 기존 교과목에 대한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역시 2천716개중 11.3%에 해당하는 307개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보충수업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이 사실상 과거의 강제 보충수업을 방과후 학교란 이름으로 바꿔 진행되고 있는 셈"이라며 "당초 취지대로 다양한 특기적성.문화적 체험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과거의 보충수업이 아닌 수준별보충학습"이라며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별보충학습을 시키라는 것이 교육부 지침"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