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은 최근 물의를 일으킨 일선 학교의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22일 공식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시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광주교육행정의 책임자로서 모든 계약행위와 관련한 리베이트 수수비리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필요한 예방조치를 사전에 마련하지 못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며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현장에서 부패.부조리 환경을 일소하는 것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비리가 확인됐을 경우 예외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계약담당공무원의 재량행위를 축소하고, 조달구매 계약을 지양하는 등 유리알 같이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 일선 중학교 행정실장 2명이 2천만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