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일어난 학교내 안전사고의 발생건수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지역에서 지난 5년간 학교 내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18명으로, 서울(20명)과 경기(19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발표한 학교안전공제회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학교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03년 2천165건, 2004년 2천678건, 2005년 3천20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휴식시간 중 일어난 사고가 39.6%로 가장 많았으며, 체육시간 중, 과외활동중 사고가 각각 29.8%, 16.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 5년간 학교 내 안전사고로 인해 경남도내에서 모두 18명의 학생이 숨졌으며, 학교안전공제회에서는 이에 대해 적게는 250만원, 많게는 1억2천만원까지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자료를 발표하며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통일된 보상기준이 없다"고 지적하며 "전국적으로 통일된 보상기준을 마련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