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전교조를 표방하는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29일 공식 출범한다.
27일 창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6개 지부를 두며 1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동서종합기계의 대표이사이자 경기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부회장인 김종일씨가 상임대표를, 정재량ㆍ전신규ㆍ이종용ㆍ박종화ㆍ조성구ㆍ윤지순ㆍ남상훈ㆍ이재승씨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미리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지나친 통제와 간섭에 지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교조가 정부의 교육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부터 교육이 평등주의의 포로가 됐다"며 "학습권을 볼모로 연가투쟁을 일삼는 교사들의 교단 퇴출운동을 전개하고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교원평가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오영세 사무처장은 "창립 후 첫 활동은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반대 운동과 이들에 대한 교단퇴출 운동이 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학부모들을 모아 연말까지 회원을 1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