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점차 증가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각급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도내 12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유치한 교육경비는 모두 77억6천300만원에 달해 작년 58억6천300만원에 비해 19억원이, 5년 전인 2001년의 24억9천10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별로는 청주시가 20억3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진천군이 작년 2억4천100만원에서 올해 무려 7.4배 늘어난 17억9천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반면, 작년 1억1천900만원이었던 청원군은 올해 5천100만원으로 군세가 가장 취약한 단양군보다 적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부를 제외하고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육시설 개방으로 학교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학교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지자체가 교육환경 개선비 지원을 통한 교육복지 확충으로 지역의 교육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5.31 지방선거시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 단위, 지역 단위 교육관련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 현재 도에서 교육지원 조례를 마련해 도의회가 심의 중이다.
또 진천군과 단양군에서는 군세 수입의 일정 범위 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토록 하는 조례를 이미 만드는 등 지자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