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별 펜티엄4급 이상 컴퓨터 1대상 이용 학생수는 가평군이 7명인 반면 구리시는 무려 17명에 달했다.
학교 체육관은 연천군이 전체 학교 3곳중 1곳(33%)에 설치돼 있었으나 양주시내 학교 가운데 체육관이 설치된 학교는 전체 41개교중 2%인 1개교에 불과했으며 학생식당이 설치된 학교 비율도 양주시는 97.5%에 달한 반면 구리시는 19.2%에 그쳤다.
또 전체 학교가운데 건축한지 25년 이상된 노후 학교건물 비율이 군포시와 시흥시는 7-8%에 불과했으나 안성시는 무려 48%로 높았으며 학교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동문 등이 내는 학교발전기금 총액도 최다를 기록한 수원시(16억6천여만원)와 최소를 기록한 연천군(2천700여만원)사이에 무려 60배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이밖에 기초자치단체들의 교육경비보조금 규모도 수원시가 112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이천시는 3억3천여만원에 불과했고 학생 1인당 교육경비보조금액도 최고액인 군포시의 15만7천원과 최저액인 이천시의 1만원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별 교육여건이 비교 항목별로 작게는 2.5배에서 크게는 60배의 격차를 나타냈다"며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의 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