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교육청은 장기 입원 중인 어린이 교육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학교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남구교육청은 정규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현직교사 등 30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위촉, 삼성서울병원내에서 장기 입원중이거나 장기 통원 치료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며 이들의 출석과 학력도 인정해줄 방침이다.
장기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효율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에는 교육과정 프로그램과 함께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교육용 PC 등 교육기자재, 정수기 등이 지원된다.
이로써 서울지역에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서울병원 등 모두 6곳에 병원학교가 생기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치료받으면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필요할 경우 대안학교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