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교생들의 수준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37개 고교 가운데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54.7%인 75개교로 전국 평균 62.7%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목별 학생 참여율도 수학의 경우 평균 21.1%로 전국 평균 25.2%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영어도 19.8%에 그쳐 전국 평균 24.3%보다 낮다.
부산시가 다른 시.도에 비해 교육여건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이동수업 참여율이 낮은 것은 수업의 질에서 차별성이 떨어지고 이동수업에 대한 학교의 의지가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는 만큼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내실화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