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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개大 입학설명회 '북새통'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학이 18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한 공동 입학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4천여명이 몰려 본격적인 '입시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별 입시자료 3천500부는 일찌감치 동났고 대강당 2천900석에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계단에 앉거나 로비에서 까치발을 하고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대학들은 설명회장에서 수시 모집요강, 논술 및 구술고사 등 최신 입학정보와 대학홍보 자료를 나눠주고 입학처장들은 학교 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좌석이 모자라자 설명회장 밖에서는 돗자리 장수까지 등장했고 어묵 장수들도 특수를 누렸다.

입시자료가 동난 대학들은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집 주소를 받아 다음 주 초까지 자료를 보내주기로 약속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고려대를 지망한다는 지석현(18.동북고)군은 "다른 설명회를 많이 다녀서 알 만한 정보는 다 알지만 어머니가 분위기를 살피고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해서 함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이 대진고에 다닌다는 아버지 이주영(49.개인사업)씨는 "애들은 이제 수능이 끝나 한숨 돌리겠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내년 2월까지 전쟁이다"며 "모집요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알아볼 게 많다. 하지만 벌써 이렇게 경쟁이 뜨거운 걸 보니 부모로서 책임이 더 무겁다"고 말했다.

점수가 나오는 걸 봐서 여러 대학을 타진해보겠다는 이용현(18.강서고)군은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강요해서 오게 됐다"며 "내가 갖고 있는 강점을 어떻게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살펴보고 있다"며 설명회장으로 향했다.

6개 대학 공동 입학설명회는 이날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1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20일 부산 KBS홀, 26일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 등을 돌며 4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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