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첫 대규모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지난달 22일 열린 연가투쟁 참가교사들 가운데 이전 연가투쟁까지 포함해 참가횟수가 4회 이상인 징계대상자가 총 430여명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내려보내 이달 말까지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징계대상자 외에 참가횟수가 4회 이상이 되지 않는 교사들에게도 이달 말까지 경고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처벌기준 대로 엄정대처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견책, 감봉 등 징계 종류가 가려지려면 내년 1월 말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