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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올라갈수록 학교생활 부정적"

경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교육에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남대학교 김성열 교수가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학교평가 고객만족도'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8천5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우리 반은 수업 분위기가 좋다'는 항목에 대해서 초등학생 응답자 3천887명 가운데 2천350명(60.5%)이 '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반면 중학생의 경우 2천654명 가운데 988명(37.3%), 고등학생은 1천965명 가운데 792명(40.3%)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공정하게 평가한다'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의 82.3%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나, 중학생은 57.4%, 고등학생은 46.6%에 그쳐 교사에 대한 신뢰도 역시 고학년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생의 66.4%는 '우리 학교는 집단 따돌림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지도를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중학생은 53.1%, 고등학교는 42.8%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학교 안전도 역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우리 반은 수업 분위기가 좋다'는 똑같은 항목에 대해 학생의 경우 응답자 8천507명 가운데 긍정적인 대답이 4천130명(48.6%)에 그친 반면, 학부모는 응답자 8천267명 가운데 5천187명(62.7%), 교사는 1천908명 가운데 1천426명(74.7%)이 긍정적인 대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의 79.9%, 학부모의 81.9%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반면, 교사의 경우 96.0%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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