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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외고 '동일계 특별전형' 범위 확대 요구

교장단 "'편법 운영'은 높은 교육열 때문"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전국외국어고등학교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최근 실시한 '특목고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외고 교장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교육부 황남택 학교정책실장,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 유재희 외국어고협의회 회장(과천외고 교장), 강찬구 부회장(대일외고 교장), 강성화 부회장(고양외고 교장), 전병철 부회장(경남외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목고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외고 운영을 본래 설립취지에 맞게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외고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외고가 입시 위주의 명문고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월성 교육, 외국어 영재 교육에 이바지한 점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외고 졸업생에 대한 '동일계 특별전형' 범위를 어문계열에서 인문계열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강찬구 대일외고 교장은 "외고가 학교운영에서 좀 과욕을 부린 면도 있으나 한국의 교육풍토에서 높은 교육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시도교육청 정책에 협조하겠지만 외고가 잘한 점, 성과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전국 외고 및 과학계열 특목고 48개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 학교에서 입시위주의 유학반, 자연계 진학반 등을 운영하고 내신 부풀리기를 하는 등 부정ㆍ편법 운영을 해왔다고 7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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