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수학급을 설치한 고교 2곳에 직업전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편다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수학급 증설 ▲병원학교 운영 ▲무상교육비 지원 ▲편의시설 확충 ▲직무연수 확대 ▲치료교육 실시 ▲직업전담교사 추가 배치 등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이같은 운영계획에 따라 일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17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특수학교에 5개 학급을 증설해 직업훈련 전공과정을 늘렸으며 중증 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를 천안 단국대에 설치하는 한편 장애인복지시설 파견학급 운영 등 다양한 병원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또 일반유치원에 다니는 장애 유아에게는 월 36만1천원의 무상교육비를 지원해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일반학교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장애우의 이동권 확보와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밖에 지난해까지 9개 지역교육청에 배치된 순회전담 치료교육 교사를 올해 15개 전 지역교육청에 확대 배치해 일반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을 순회하며 치료교육을 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모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전면 실시하겠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어떤 이유에서든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