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올 하반기부터 현재 7% 수준인 학자금 대출금리를 5% 이하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당 김진표(金振杓)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브리핑을 갖고 "정부와 여당은 등록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학자금 대출금리를 5% 이하로 내리고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금리부담이 경감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2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후속입법 ▲로스쿨법을 포함한 사법개혁법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 ▲국민연금법.노인수발보험법을 통과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1.1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시화된 주택가격 안정세가 정착될 수 있도록 후속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한나라당도 청와대 민생회담을 통해 부동산 대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탈당한 의원들도 입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