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교육 및 보육과 일반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초등학교내 '방과후학교'를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올해 46억3천여만원을 지원해 302개 초등학교내에 방과후학교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30억5천만원을 지원, 212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운영한 지난해에 비해 지원 예산은 51.8%(15억8천만원), 학교수는 42.5%(90개교)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도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수혜 대상을 지난해 1-3학년에서 올해는 전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보육을 돕기 위해 과제물 지도 및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 등으로 꾸며지는 이 같은 방과후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상당수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일부 학부모들이 수강료를 부담한다.
도 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이 같은 방과후학교내 유료 교육프로그램 수강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범실시한 무료 수강권(바우처.Voucher)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무료 수강권제도는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교생 자녀들에게 무료 수강권을 주고 교내에 개설된 방과후학교의 각종 유료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한 뒤 차후 교육청 예산으로 수강료를 대신 지불해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