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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 교복 공동구매 7.6% 그쳐

교육청 교복구매 매뉴얼 보급키로

부산시교육청이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책정의 어려움과 업체의 생산차질 등으로 공동구매 학교는 전체 학교의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신학기부터 교복을 공동구매한 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169개교 가운데 11개, 고교는 147개교 가운데 13개 학교로 집계돼 전체의 7.6%에 그쳤다.

반면 개별구매 학교는 중학교 158개, 고교 134개 등 모두 292개 학교로 전체의 92.4%에 달했다.

이는 많은 학교들이 교복 공동구매에 나섰지만 교복 공급업체와의 가격책정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업체 또한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공동구매를 추진했던 상당수 학교들이 개별구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공동구매를 하느냐 개별구매를 하느냐의 논란이 지속되면서 부산지역 중.고교 316개 학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1개 학교(45%)의 학생들은 현재까지 사복을 착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55개 학교는 6월이 돼서야 교복을 착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 사복 착용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과 함께 신입생들의 생활지도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일선학교들이 교복 공동구매에 어려움을 겪자 '교복값 현실화 및 교복구매 지원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교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복소위원회'와 학부모 중심의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해 여기서 교복의 선정.변경, 업체선정 방법, 구매방법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동복의 공동구매는 의견수렴의 어려움과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복부터는 공동구매 비율이 전체의 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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