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모집 정원을 3천162명으로 동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형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내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1천679명에 수시모집 1천483명을 더해 3천162명을 선발키로 하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 50%(교과 40%, 비교과 10%)와 논술 성적 30%에 면접 점수 20%를 반영해 1천679명(53.1%)을 뽑을 방침이다.
나머지 1천483명 가운데 800명(25.3%)은 학생부만 반영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뽑고 683명(21.6%)은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ㆍ학생부ㆍ논술 등의 반영 방법과 선발 단계는 작년 9월 발표한 입시 요강과 동일하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고교별 지원 인원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며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성적 80%, 서류평가 10%, 면접 1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은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인문계는 서류평가 50%와 면접 30%, 논술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자연계는 서류평가 50%에 면접 50%가 적용하는 등 작년도 입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 시험 성적으로 3배수를 뽑은 뒤 학생부ㆍ논술ㆍ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50%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에는 출결, 봉사활동, 어학능력 등 비교과 성적이 10% 포함된다.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모집 정원은 정해져 있지만 단과대학별로 열리고 있는 교수회의 결과에 따라 전형별 선발 정원 등이 조금씩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