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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여학생은 체육을 좋아한다?

한국여성민우회
'억지로 한다' 응답 6.2% 불과
여학생에 맞는 역할 모델 필요

여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싫어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체육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전국 여중·고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기 싫은 활동을 억지로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한 수는 전체 응답자 중 6.2%에 불과한 반면, 체육 수업시간을 ‘건강과 체력을 키우는 시간’ ‘친구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단체 활동 시간’ ‘공부, 친구문제 등에 시달려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 등 긍정적으로 답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반수가 넘는 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62.7%가 체육시간에 ‘팀을 이루어 경기하는 팀 스포츠’를 가장 재미있는 활동으로 꼽고 있는 것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여학생들이 팀 스포츠 같은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격하게 뛰는 축구나 농구 외에 무용, 스트레칭, 짝 체조 등 함께할 수 있는 팀 스포츠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84%의 여학생이 ‘육상, 구기, 뜀틀 등 평가 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운동종목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체육시설의 경우 여학교가 남녀공학에 비해 체육시설 보유율이 전반적으로 낮았고 운동장을 제외하고는 농구대가 90%, 축구대가 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교사 성비도 남교사가 69.4%에 달해 ‘운동을 잘하는 여성’의 역할모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여학생들이 체육수업을 기피하는 것은 사회화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여학생에게 맞는 피드백을 더 잘 해 줄 수 있는 여성 체육교사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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