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20% 가량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36개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69대에 대한 수질 검사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0.3%인 14대의 정수기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시교육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 14대에 대해 사용중딘하고 소독과 청소를 실시한뒤 2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수기 필터 등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필터교환과 정수기 내부 소독과 청소 등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광주 219개 학교에 1천592대의 정수기가 설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