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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학생 서로 간 피드백을 활용하라”

영어 쓰기 과제 제대로 내는 법

한국외대 주최 제2회 전국영어교사 수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용호 서울 염광고 교사가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담은 책 ‘라이언 쌤, 이렇게 가르쳐서 영어수업 대박내다’(성우)를 펴냈다. “영어 수업은 요리와 같다”고 강조하는 박 교사는 “말하기, 읽기, 듣기, 문법, 어휘, 쓰기 등 각 수업 중에서도 제일 쉰밥취급을 받는 것이 쓰기”라고 설명한다. 수업시간에 가르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과제를 통해 쓰기를 가르친다”는 박 교사의 쓰기 과제 제대로 내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Writing 숙제를 주는 횟수를 정하라=너무 자주 쓰기 숙제를 내면 학생들도 힘들어할 뿐 아니라 교사도 지치게 된다. 한 과가 끝날 때마다 그 과의 주제와 관련된 Writing 숙제를 내기로 약속하면,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은 Writing을 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형식을 반드시 정해주라=제멋대로의 오합지졸 숙제를 막기 위해서라도 형식을 정해주어야 한다. 문장 수에 제한을 둔다든지, 사진을 오른쪽 코너에 붙이라라든가, 앞에는 어떤 내용을 쓰고 뒤에는 어떤 내용을 쓰라든가 하는 형식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샘플을 반드시 보여주자.

손으로 직접 쓰게 하라=숙제는 반드시 자필로 써 오라고 하자. 그렇게 하면 설사 남의 것을 참고한다 하더라도 영어 문장을 자신이 직접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서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숙제를 일일이 교정해 줄 필요는 없다=모든 학생들의 숙제 검사가 부담스럽다면 각 반에서 몇 명을 정해 그들의 숙제만 자세히 검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3과의 Writing 과제에서는 각 반 5, 15, 25법의 작문만 교정을 봐주고 다음 4관에서는 6, 16, 26번의 과제를 교정해 줄 수도 있다. 학생들끼리도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과 함께 잘못된 부분에 대한 교정을 해줄 수 있다. 이를 ‘peer-correction' 또는 ’peer-feedback'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읽어볼 기회를 줌과 동시에 평가자로서 권위도 줄 수 있는 좋은 평가 방법이다. 

Writing 과제에 좋은 주제들=학생들의 관심에 맞도록 교사가 재량껏 내주면 된다. ‘Your Favorite Person' 역사 속 위인보다는 현실 속 인물을 써오게 하면 가수 배우 등 연예인부터 강아지까지 다양한 소재들이 이용된다. 사진을 이용, 시각적 효과와 함께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What's your favorite movie?’ 가장 최근에 본 영화에 대한 감상을 쓰게 하되, 줄거리와 함께 반드시 자신의 의견이 들어간 감상평을 쓰도록 한다. ‘Make your Wedding invitation card' 학생들에게 5월의 신랑신부가 될 기회를 주는 쓰기 숙제다. ‘Resume’ 미래 일자리에 대한 이력서를 쓰기 함으로써 꿈을 키워주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이 숙제는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이용하도록 한다. ‘Make a group newspaper' 4~5명이 조를 이뤄 신문을 만드는 과제를 내보자. 크기는 지하철 신문 정도, 발행면수는 2~4면을 넘지 않도록 한다. 학교관련 기사, 스포츠, 일기예보, 만화, TV편성표까지 다양한 코너들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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