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의료비 혜택이 크게 확대된다. 한국교총은 예본안과, 석플란트 치과 병원과 협약을 맺고 회원들이 해당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 할인이나 무료검사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총 교육복지사업팀 서상국 팀장은 “최근 교총은 금호생명과 ‘맞춤식 보험상품’을 기획하는 등 교원 의료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과도 협약체결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교총 회원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진료를 원하는 회원들은 교총장터 홈페이지(www.kftaplus.com)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 안과
교총과 협약을 체결하는 예본안과는 서울 종로와 노원, 경기도 수원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천과 경남 창원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5~6월, 10~11월에 각각 100명씩 연간 총 200명을 선정, 안과종합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눈 속 망막 CT 촬영, 각막 레이저 CT 촬영, 세계 최초 비접촉 레이저안축장 및 각막 곡률 검사(IOL-Master), 자동 컴퓨터 시야검사, 자동 비접촉 안압검사, 자동 혈압검사, 생체현미경검사 등 각막과 백내장, 초자체 및 망막, 녹내장을 포함한 초정밀 안과 종합검사 등으로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을 경우 비용이 30만원에 이른다. 무료 검사 대상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교총 회원과 가족들은 1/6 수준인 5만원의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3~4월과 9~10월에는 교총 회원과 회원의 부모님 중에서 각각 50명씩 연간 총 100명을 선정해 최첨단 백내장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 무료 지원 명단에 선정되지 못한 교총 회원들도 수술비를 30% 이상 할인받게 된다.
라식, 라섹, 웨이브프론트 등 레이저 시력교정수술도 최대 20%까지 할인되며 안과에서 취급하는 하드 콘택트렌즈도 20~30% 할인된다.
회원들이 재직 중인 학교에서 신청할 경우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눈 보호 세미나도 연 4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 치과
석플란트 치과는 교총 회원 중 분기별로 3명씩 연간 총 12명을 선정해 20만원 상당의 레이저 스케일링 상품권을 지급한다. 레이저 스케일링은 일반 스케일링과 달리 시술 시 불쾌감과 후유증을 최소화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일부 치과병원만 시술하고 있는 방법.
비보험이어서 치료비가 비쌌던 보철치료도 15% 할인받을 수 있으며 치아미백 역시 15% 할인이 적용된다.
2백만원이 넘는 고가의 치료인 임플란트의 경우 할인폭이 20%나 돼 실질적인 혜택이 큰 편이다. 특히 병원이 있는 서울까지 와야 하는 지방 회원들을 위해서 공항이나 터미널 픽업 서비스,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숙박도 제공한다(임플란트 중형수술환자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