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의 공립 예술고등학교인 경기예술고가 10일 숙원사업이던 예술관 ‘경기아트홀’ 건립을 마쳤다. 도교육청으로부터 100억원의 특별예산을 지원받아 2006년 6월 공사를 시작한지 1년여만에 579석의 예술관이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진춘 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위원과 국회의원, 교육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을 기념해 함께 열린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전시회와 음악과 학생들의 개관 기념 정기 연주회 ‘베토벤과 함께 하는 가을 여행’은 관람객들로부터 “전문가 못지않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기예고 학생들은 “연주회나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여기저기 장소를 물색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기뻐했고 이 학교 최재팔 교장도 “앞으로 경기아트홀이 공립예고의 전형이 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