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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난치병 제자 위해 나선 선생님들

강원도보건교사회, 제자사랑나누기 행사
군산시보건교사회, 사랑의 바자회 개최

강원도보건교사회는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젓갈, 옥수수 등 강원도 토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구강관리 시연 등 보건교육 관련 내용도 전개한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학생들을 위한 의료비 기금으로 쓰인다.

‘강원교육제자사랑나누기’는 손혜숙 강원도보건교사회 회장(강릉초 교사)이 지난해 3월 난치병 자제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됐다. 손 회장은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3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현재 양 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외에 보건교사들과 외부의 성금, 지난해 행사를 통한 수익금 등도 기금으로 마련된 상태다.

현재 강원도 관내에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240여명. 이들 중 43명이 의료비 지원을 신청했으며 다른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는 학생들을 제외한 19명이 첫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19명의 학생들에게는 지난 5일 의료비로 100만원씩이 지원됐다.

손 회장은 “치료비로 많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도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었다”며 “내년부터는 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군산시교육청(교육장 문원익)과 군산시보건교사회(중등회장 윤영숙, 초등회장 윤경심)도 지난 8일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했다. 난치병 학생들을 위해 시민들에게 음식을 판매한 이번 바자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날 보건교사들은 새싹비빔밥, 떡국 등을 직접 만들어 시민들에게 판매했으며 군산시내 한 식당은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주고 식재료도 제공했다. 바자회에는 25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으며 수익금과 성금은 1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폐품을 팔아 모은 돈을 성금한 시민도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 바자회 수익금과 성금은 전액 관내 학교의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에는 30여명의 난치병 학생들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혈병을 앓고 있던 중학생이 최근 세상을 떠나 관계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군산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차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난치병 학생 30여명이 언제든지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교육청 정수정 파견교사는 “최근 백혈병을 앓던 중학생 제자가 세상을 떠나 골수이식을 위해 애쓰던 보건교사들이 무척 가슴아파했다”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금마련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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