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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시 심사평> 문장 구성력 탄탄, 표현도 산뜻


예년에 비하여 작품 응모 편수가 약간 줄었다. 그러나 작품 수가 문제가 아니다. 요는 그 안에 얼마나 빛나는 작품이 숨었느냐 하는 것이다. 해마다의 느낌이지만 상투적인 표현, 지나치게 생활적인 소재, 고답적인 발상, 타성적 감정유로와 감상주의적 자기 고백 등으로 신선미가 결여된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당선작과 가작을 건져낸 것은 역시 올해의 한 수확이라 할 것이다.

당선작으로 뽑힌 ‘밥숟가락에서 별이 뜨는 시간’(정순옥)은 단단하고 노련한 시다. 문장 구성력이 탄탄하면서도 표현이 산뜻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랑제비꽃’(정영희)은 당선작과 막상막하로 겨룬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장점은 작품의 수준이 고르다는 데에 있다. 호흡이 유려하다는 점도 한 점이다. 다 같이 정진하여 큰 시인으로 대성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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