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회는 7일 성명을 내고 '보건교사 1교 1인 배치, 거대학급 2인 이상 배치'를 요구했다. 보건교사회는 "보건교과교시를 통해 학교에서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보건교사 배치율은 64.3%에 불과하다"며 "체계적인 보건교육과 학생건강관리를 위해 개정한 학교보건법의 취지를 살려 보건교사 정원 동결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8일 대한영양사협회와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도 공동 성명을 내고 "교과부는 학교급식법의 영양교사 배치기준에 따라 신설 학교와 직영 전환 학교에 우선적으로 영양교사를 배치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신규 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 동결 방침을 정해 신설 학교와 직영 전환 학교에 비정규직 영양사가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또 같은 날 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도 '유치원교사 법정 정원 확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내년 공립 유치원 선발인원이 141명으로 올해 293명에 비해 150명 이상 줄었다"며 "우리나라 초·중등 교원 법정확보율(89.1%)에도 못 미치는 유치원 교사 법정확보율(73.2%)을 생각할 때, 유치원 교육여건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을 볼 때, 1000명 이상의 유치원 교사가 더 필요함에도 유치원 교사를 동결하겠다는 것은 결국 공약 실현 의지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8일 울산교총은 전교조울산지부와 공동으로 중등교원 확보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두 단체는 공동건의서를 통해 "내년 학교 설립 여건을 고려할 때 188명의 중등교원이 필요함에도 교과부는 22명만 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