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 흐림동두천 -2.8℃
  • 구름많음강릉 2.4℃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4.1℃
  • 대구 5.4℃
  • 구름많음울산 5.4℃
  • 광주 3.7℃
  • 흐림부산 7.1℃
  • 흐림고창 4.2℃
  • 제주 9.4℃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0.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4.2℃
  • 구름많음경주시 5.2℃
  • 흐림거제 7.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정책

학자금 대출이자 1% 포인트 낮아질 듯

저소득층 성적우수 학생은 대출금을 장학금으로 전환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이자가 1% 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흩어져 있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는 '한국장학재단'을 이르면 내년 3월 설립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와 함께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해 채권 발행, 민간 기부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하면 그 대출이자가 현행 7.8%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법률안이 올해 중 국회에서 통과되면 재단설립 절차를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채권발행 작업에 바로 들어가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금리 1% 포인트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교과부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확충된 재원으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이자도 낮추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기부금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장학금 관련 상담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학자금 SOS 사이트'도 개설된다.

재단은 학자금을 대출받은 중ㆍ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학자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ㆍ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대학 4년 간 우수한 성적을 올리면 잔여 대출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거나 상환을 면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군에 입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군 복무 중 이자납부를 유예하고 제대 뒤 상환토록 하는 제도와 미성년자 대학생이 부모 동의 없이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WEST 프로그램'(미국 어학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학연수비를 재단에서 대출해 줄 계획이다.

재단 구성은 기존 각 기관의 인력 68명에다가 60여명이 증원돼 총 130여명으로 이뤄진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