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200개 4년제 대학이 총 16만657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17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6만6천570명으로 지난해 18만1천14명에 비해 1만4천444명 줄었다.
정시모집 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43.9%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수시 2학기 전형이 진행중이므로 합격자의 등록 결과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으며 정시모집 인원이 변경됐을 때에는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 전에 모집단위별 인원을 수정해 공고하게 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37개 대학 6만3천171명, 나군이 138개 대학 6만1천664명, 다군이 144개 대학 4만1천735명이다.
국ㆍ공립 대학은 41개 대학에서 4만5천289명(27.2%)을, 사립대학은 159개 대학에서 12만1천281명(72.8%)을 모집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200개 대학 15만2천344명, 특별전형이 162개 대학 1만4천226명이며 특별전형 중에서는 특기자 전형이 21개대 229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이 73개대 3천650명 등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126개 대학이 농어촌학생전형으로 4천260명을, 98개 대학이 전문계고교 출신자전형으로 3천30명을, 44개 대학이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484명을, 37개 대학이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 939명을 각각 선발한다.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ㆍ구술, 논술, 실기고사 등을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수능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11개교에서 올해 71개교(지방 분교 포함)로 대폭 늘어나는 등 지난해보다 수능 반영비율을 높인 곳이 훨씬 많아졌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올해 수능이 점수제로 바뀌어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대학들이 반영비율을 높인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보다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비교과 영역을 좀더 자세히 기재하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대학들이 올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함에 따라 논술 실시대학은 지난해 45개교에서 올해 13개교(동일 대학이 2개 이상의 모집단위에서 각각 논술고사 치르는 경우 포함)로 대폭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가군, 나군, 가나군 대학은 12월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 대학은 12월19일부터 24일까지이다.
대학에 따라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를 실시하거나 창구접수를 병행하기도 한다.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은 12월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은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이며 군별 전형기간 내에 모든 전형이 이뤄지므로 수험생들은 논술 및 필답고사, 면접ㆍ구술, 실기고사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