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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과부, 차관 인선에만 관심 집중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자로 대규모 실ㆍ국장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말 조기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직원들이 적잖이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번 개각이 경제부처와 외교ㆍ안보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과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한 달 가까이 공석으로 있는 후임 1차관 자리에 누가 올지에 쏠려 있다.

이번 실·국장 인사에서 차관 승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됐던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이 유임되고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엄상현 전 경상남도 부교육감이 1급인 학술연구정책실장으로 발탁, 승진되면서 일각에선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의 차관 기용이 한층 유력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교육 분야에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를 걸려면 새 정부의 교육 개혁정책을 입안한 당사자인 이 전 수석을 교과부 차관으로 앉히는 것 외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신에 청와대 수석을 지낸 이 전 수석이 차관을 맡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다가 이 전 수석에 대한 야권과 일부 교육단체의 거부감이 워낙 커 변수가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 역사상 '유례가 드물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대규모로 이뤄진 이번 실·국장 인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갖가지 해석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에선 '전문성이 다소 결여된 인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인사를 통해 안병만 장관은 취임 5개월 만에 조직을 틀어 쥐는 데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조직의 전문성'보다 '물갈이'에만 초점이 맞춰진 인사가 돼버렸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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