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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초등 교사 ‘여도남촌’ 현상 심화

남교사 비중 3년 연속 증가세


전국적으로 신규 초등 남교사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초등 여교사들의 도시 선호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입수한 2009학년도 초등 신규 임용고사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신규 초등교사는 6288명으로 이 중 여교사가 4627명(73.6%), 남교사가 1660명(26.4%)로 집계됐다.

남교사의 비중은 2007년 15.5%에서 지난해 23.7%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6.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웅선 전남교육청 초등임용담당은 “남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초등 교사를 전문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수한 학생이 많이 교대에 입학했기 때문”이라며 “교대 남교사 할당제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초등 남교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 등 도시 지역에서는 여전히 여교사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지역의 여교사 비율은 서울 89.9%, 부산 83.7%, 대구 86.6% 등 평균 86.6%에 달해 전국 신규 여교사 평균(73.6%)을 웃돌았다. 최근 3년간 기록은 2007년 89.6%에서 2008년 85.7%로 줄었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남, 경북(49.4%), 전북(34.6%) 등 도지역 남교사 비중은 평균 33.4%를 기록, 전체 평균(26.4%)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도지역의 남교사 비중도 2007년 18.6%, 2008년 28.9%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석은 그나마 여건이 나은 수도권인 경기도지역을 제외할 경우 더욱 심화됐다.

이에 대해 한 지방교육청 장학사는 “대구, 광주 같은 경우 지역 교대를 나와 주로 지역 광역시와 도지역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이때 여학생들이 아무래도 생활여건이 나은 도시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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