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교원이 전문직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문직단체인 교총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월 제29대 전북교총 회장에 취임한 김기천 회장(전북교육연수원장)은 회원 1만명 확보를 통해 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 회장은 각 시·군조직 및 분회를 방문했고, 그 결과 한 분회에서 무적(無籍)교원 35명이 한꺼번에 가입하기도 하는 등 두 달 만에 600여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교총회원이 100%인 분회도 늘어 12일 전북교총 교육주간 기념식에서는 우수분회 50개교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교총의 힘이 커질수록 교원의 역량이 성장합니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회원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군회장님, 분회장님, 임원진과 15개 직능단체장들의 회원 확보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꼭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정흥용 사무총장은 “회장님이 앞장서시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다”며 “회원이 늘어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스승의 날을 전후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교권 침해사례에 대해 “지난달 교원이 소지품을 수색당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교육발전의 중심에 있는 교원의 열정을 살리기 위해 국가가 교원의 사기 진작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은 119 지원단 활성화, 교권 상담을 위한 홈페이지 확충, 출입기자단과의 간담 등을 통해 교권 침해 사례를 차단하고, 교권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회세 확장을 위해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회원이 교총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15개 관리실을 조직하고, 다양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의 의사가 존중받고, 회원이 주인 되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