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녹색‧나눔 교육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 시‧군‧구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시도교총 조직인사와 지회장 등 교육대표자 400여 명은 10, 11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2009 교총 조직대표자 연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녹색교육운동 전개 외에 교단의 이념화 및 정치장화 행태 배격, 교권보호법 제정을 통해 교원의 교육권 보장과 교육계의 신뢰회복을 위한 ‘교육클린운동’ 전개, 초정권적인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교원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교원평가제 취지 찬성 등을 결의했다.
이번 결의는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총이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일부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부조리를 해소함으로써 시대흐름에 부합한 ‘교직상’을 스스로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교육자 스스로 ‘녹색‧나눔교육운동’과 ‘전문성 신장 노력’ 등에 스스로 나서기로 한 만큼 정부와 정치권도 교육현안을 학교 현장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아무도 굶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사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어려운 제자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우리 교육계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받아 교총의 사회공헌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서약했다.
앞으로 한국교총은 채택된 결의를 구체화, 현실화하기 위해 하반기 사업 추진에 반영, 학교현장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고, 정부 및 정치권을 상대로 한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회에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참석,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 교원단체의 역할’에 대해 특강 했으며, 이기용 충북교육감, 엄태영 제천시장, 류기일 극동대 총장, 김유성 세명대 총장이 축사를 했다.
또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인 연기자 고두심씨는 나눔운동의 의의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계의 동참을 호소했다.